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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Table(1)

비즈니스 스터디

On the Table(1) 고객을 유혹하는 테이블 세팅
온 더 테이블. SNS를 많이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결코 낯설지 않을 신조어다.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날이 갈수록 ‘비주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손님들을 가게로 끌어올 수 있는 우리 카페만의 테이블 세팅은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손쉽게 구사할 수 있는 카페 판촉 전략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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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테이블 On the table


누군가에게는 익숙하고,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SNS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로 테이블 세팅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해시태그다. 소셜 미디어, 그 중에서도 ‘사진’을 이용해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그리고 블로그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온 더 테이블’이라는 검색어에 뒤따라오는 것은 감각적으로 꾸며낸 테이블 세팅 사진. 이용자의 경험과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요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예쁜 테이블 세팅 역시 하나의 즐길 거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집에서 혼자 차려먹는 밥상도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목적으로 최대한 보기 좋게 세팅하기도 한다. 이렇게 온 더 테이블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꼽히며, 비주얼에 특히 민감한 여성들을 중심으로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맛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

“식기 전에 먹어야 맛있는데… 사진 찍느라 메뉴가 식어가는 걸 볼 때면 애가 타요.” 최근 카페 점주들이 입을 모아 토로하는 고민이다. 이제 맛으로만 카페를 평가하는 시대는 지나고, 사진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귀여운 미니 도넛이 올라간 튜브라떼로 인기몰이 중인 <페리로스터즈> 최수영 대표는 “사실 고객들이 다양한 도넛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해서 음료 위에 매일 다른 종류의 도넛을 올렸는데, 분홍색 도넛이 올라가지 않은 날에는 실망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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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핑크도넛이 올라가나요?’라며 문의 전화를 주는 분들도 있으며, 심지어는 커피를 빼고 데운 우유에 도넛만 올려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만큼 ‘비주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목소리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베크엘> 구이삼 대표 역시 “처음에는 커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카페를 운영하다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워낙 인스타그램이 성행해서 그런지 눈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고객들이 찾아주기 때문에 비주얼도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사층빵집> 권혜성 셰프도 “물론 맛을 더 우선순위로 두긴 하지만 비주얼에 대한 고민도 만만치 않다. 특히 디저트가 사진에 어떻게 찍힐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빛 좋은 개살구’라고, 예쁘면 다 될 것이라는 생각도 위험하지만 맛만 있으면 될 것이라는 생각도 이제는 버려야 한다. 고객들이 카메라로 담고, 그 사진을 또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게끔 만드는 테이블 세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다음호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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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커피 DB

사진  월간커피DB

추천(0) 비추천(0)

  • 라파엘곤

    먹기 전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게 되죠~

    2019-03-06

    좋아요(0) 답변
  • 연하선경

    고객을 유혹하는 테이블 세팅 ♡
    SNS가 시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2019-03-04

    좋아요(0)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