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카페 <해크니>의 갖고 싶은_’프랑프랑’


바나나 리퍼블릭, 티라미수 등의 디저트 메뉴로 입소문 난 해크니. 이곳의 메뉴들을 특히나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일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프랑프랑’의 식기다. 스트라이프, 도트 패턴 등으로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프랑프랑은 많은 이들의 위시 아이템으로, 여기에 담겨져 나오는 메뉴를 보면 카메라부터 찾게 될 것이다.

가로수길 카페 <굿나잇앤굿럭>의 ‘행운의 케이크’


굿나잇앤굿럭을 검색해보면 이곳을 방문한 이들 10명 중 9명은 케이크를 주문했음을 알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파우더를 이용해 ‘Good Luck’이라는 글귀로 장식한 플레이팅 때문. 예쁜데다가 케이크를 먹으면 마치 행운이 찾아올 것 같은 느낌에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카페의 로고가 박힌 머그컵은 더욱 높은 홍보효과를 제공한다.

경리단길 카페 <페리로스터즈> 의 ‘비주얼 폭발 메뉴’


이곳의 효자메뉴는 단연 귀여운 도넛이 올라간 튜브라떼다. 이외에도 마시멜로를 듬뿍 얹은 솔티카라멜라떼 등의 화려한 비주얼의 메뉴에 주말에는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메뉴가 담긴 트레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지 못했던 독특한 트레이는 테이블을 한층 더 멋스럽게 장식한다.

압구정 카페 <디센트> 세련되지 않은 게 하나도 없다


트레이부터 포크, 슬리브… 모든 아이템을 꼼꼼히 선택해 내놓는 디센트. 분홍빛의 여심저격 음료와 케이크는 물론 음료를 마시는 법이 적혀있는 종이, 심지어는 티슈의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은 덕에 고객들은 이 모든 것들을 하나의 프레임에 담아내느라 바쁘다.

망원동 카페 <비바쌀롱> 귀여워서 어떻게 먹지


빨대, 컵 받침, 음료의 옆에 앉아있는 인형. 이 조합을 만나볼 수 있는 비바쌀롱의 몬스터라떼를 주문한 이들은 ‘이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먹지’라고 중얼거린다고. 아기자기한 피규어,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카페의 콘셉트에 맞게 고객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귀여움은 사진으로 남겨 공유하는 것이 당연지사.

후암동 카페 <아베크엘> 모든 메뉴를 다 주문하고 싶어


모든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과마저 정갈하게 플레이팅 해서 내놓는 아베크엘. 음료, 케이크 무엇 하나 비주얼이 빠지는 메뉴가 없기 때문에 무리해서 많은 메뉴를 주문하는 이들도 있으며, 미처 먹어보지 못한 메뉴를 먹기 위해 재방문 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테이블마다 꽂아놓는 생화도 좋은 포인트!

홍대 카페 <트웬티포세븐> 이곳이 꽃밭인지 카페인지


트웬티포세븐은 플라워카페로 테이블은 물론이고 카페의 모든 공간을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해놓았다. 고객들의 카메라 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의 테이블에는 역시 플라워카페로서 빠질 수 없는 꽃 소품이 눈길을 끈다. 음료가 담겨 나오는 잔 아래를 둘러싼 화관, 케이크를 담은 접시마저 범상치 않다. ‘인생사진’을 건지고 싶어하는 여성 고객이 많은 플라워 카페의 특징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활용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카페를 통해 알아보는 온 더 테이블 Tip

1. 메뉴 자체를 도드라지게
다른 음식과의 결합, 식재료를 이용한 데코, 색소 활용 등의 방법을 통해 우리 카페 메뉴 자체의 비주얼을 눈에 띄게 만들어보자.

2. 식기를 통해 활기 불어넣기
눈에 띄는 비주얼의 메뉴를 만들기 힘들다면 예쁜 식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평범한 모양의 메뉴도 한층 더 맛있고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3. 소품 활용하기
음료 한 잔만 내놓는 것과 매력적인 소품을 함께 제공하는 것은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큰 차이! 피규어, 인형, 컵받침, 트레이 등 소소한 것이라도 세심하게 준비해보자.

4. 욕심내지 말 것
보기 좋은 아이템이 많다고 이것저것 다 가져다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테이블 세팅은 1~2가지 정도의 포인트를 정해두고 ‘적당히’ 꾸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