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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의 기술 - [INTRO]

비즈니스 스터디

동업의 기술 - [INTRO] 동업, 무조건 NO하지 말 것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공통점은 ‘동업’으로 탄생했다는 점이다. 흔히들 갖고 있는 편견처럼 동업이 리스크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장점도 많고, 신중하게 선택한다면 꽤나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업의 장단점은 어떤 게 있을까?
● 장점

가장 첫 번째로 말할 수 있는 동업의 장점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두 명 혹은 그 이상의 사람이 모여 함께 투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므로 혼자서는 선뜻 시작하기 어려웠던 사업을 개시할 수 있다. 공동 투자했기 때문에 수익을 나눠가지긴 하지만, 일반 직원보다 뜨거운 열의를 품고 사업을 발전시키려는 이들이기에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평도 있다. 동업자가 모두 열과 성을 다해 사업에 동참한다고 가정한다면 서로 든든한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그 뿐인가. 여러 명이 출자해 사업을 하면 소득금액이 분산되기 때문에 소득세가 어느 정도 감소한다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며, 사업을 운영하던 중 어려움이 생겼을 때 그로 인한 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 볼 수 있겠다.

동업자와 함께 보탤 수 있는 건 돈 뿐만 아니라 역량, 그리고 힘이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끼리 동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고 실제로 그래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이들도 있지만 각자 다른 재능을 가진 이들의 조합은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서로가 무엇을 잘하는지 파악해 그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쪽으로 업무를 분담한다면,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보다 좋은 성과를 낳을 수 있다. 또한 언제든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면 어려운 순간을 한결 수월하게 헤쳐나가게 될 것이다. 이밖에 불가피한 상황으로 한 명이 자리를 비우더라도 상대방이 커버 가능하다는 것도 많은 이들이 꼽는 장점이다.

● 단점

각자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다른 의견으로 인해 갈등이 생기기도 쉽다는 뜻이다. 특히 가까운 지인과 동업을 할수록 이성적, 객관적이어야 할 상황임에도 감정이 앞설 수 있고, 이 경우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기에 유의해야만 한다. 게다가 든든한 조력자여야 할 상대방의 열정이 나와 비례하지 않을 때, 사업은 더욱 힘들어진다. 혼자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동업의 장점 중 하나로 ‘소득세 감소’를 언급했는데 공동사업합산과세 시 특수관계자(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의 소득금액을 한도로, 주된 공동사업자와 연대해 납세의무를 져야 한다. 즉 소득세 절감율과 연대 납세의무 부담의 비중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사업 도중 갑작스러운 동업자의 탈퇴 선언은 사업의 밑천으로 제공받은 출자금 회수와 같은 문제로 이어진다. 최악의 경우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처할 수 있다. 아울러 ‘공동 대표’라는 이름으로 묶여 내가 모르는 사이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한 공동 책임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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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결심했다면 오랜 시간 준비 필요해

장점도, 단점도 존재하는 이상 선택은 결국 본인의 몫이다. 만약 동업 제안이 들어왔다면, 혹은 이미 그러기로 다짐했다면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본지는 이번 특집을 통해 예비 동업자가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지만, 미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주요 사항들을 정리했다. 동업을 고민 중인 이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이 고려해야 하는 점들은 무엇이 있는지 먼저 살펴본다.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대화’라는 것을. 같은 배에 올라탔다면 끊임없는 대화와 협의, 조정을 이어나가야만 한다.

관련 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사업의 주체인 동업자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명의 등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될 때 참고하기 좋은 내용과 더불어 마지막으로 창업 자금이 모자라 동업을 고민하는 이들이 참고할 만한 창업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사소한 부분 같지만 사업을 지속함에 있어 중요한 부속임을 잊지 말고 면밀히 살펴보자.

동업, 이어나가거나 정리하거나

성공적으로 동업을 지속하고 있는 카페들의 사례도 빼놓을 수 없다. 직장동료로서, 혹은 가족으로서 동업을 시작한 <메쉬커피>, <빈세앙 로스터리>, <히든브라운> 세 곳은 최소 2년 이상 흔들림 없이 카페 운영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모두 동업을 지속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하고 양보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 상호간에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업자가 있음에 고마워한다면 동업은 쉽게 깨지지 않는다.
반면 두 사람이 가진 열정의 크기가 달라 동업 정리를 결심하게 된 카페도 있다. 그는 동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던 일이 결국에는 문제로 번졌다고 밝혔다. 선뜻 공개하기 어려운 속사정을 기꺼이 나눠준 이와의 인터뷰 내용이 ‘정말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해야겠다’는 다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월간커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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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itforitttt

    익숙한 사람과 혹은 익숙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데 좋은 주제네요^.^

    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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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와카페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같은 동반자가 있다는 점은 참 매력적이지만 그만큼의 위험도 따르는데 앞으로 올라올 글들이 기대되는 좋은 콘텐츠네요^^

    2019-06-16

    좋아요(0)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