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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카페 창업을 하면 안 되는 이유-8

비즈니스 스터디

당신이 카페 창업을 하면 안 되는 이유-8 CHAPTER 2 창업 전, 알아두면 좋을 내용
카페 창업 트렌드
카페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트렌드 흐름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의 추세를 살피고 그중 우리 매장에 적용할 만한 부분은 무엇일지, 이를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건 무엇인지 미리 고민한다면 조금은 수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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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서비스 확대

요즘 많은 카페 점주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최근 성행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여러 나라 사이에서 유독 배달 서비스가 눈에 띄게 발달한 나라다. 예전에는 중국집이나 패스트푸드점과 같은 음식점의 배달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일정 금액 이상만 배달해주던 음식점들이 1인분 배달을 시작했고, 배달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고급 음식 역시 배달 대행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뿐인가. 실온에서 쉽게 녹아버리는 특성 때문에 카페 내부에서나 먹을 수 있는 디저트였던 빙수, 배송하는 과정 중 쏟아질까 염려되던 음료까지 모두 배달의 영역 안으로 들어왔다.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는 카페들은 손님이 비교적 적은 날씨가 궂은날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을 장점 중 하나로 꼽는다. 요즘처럼 추위가 매서운 날이면 꽤나 도움이 되겠다. 하지만 이 역시 경쟁이 치열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여러 요인을 고려해 배달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고객의 집까지 메뉴가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포장재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배달에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다음 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상당한 SNS의 저력

온라인에서 언급된 횟수를 의미하는 버즈량이 실제로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SNS가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온 지금, 이에 맞춰 카페 점주들 역시 필수인 것 마냥 매장의 공식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휴무 등의 공지 역시 이를 통해 한다.

소비 양상 역시 달라졌다. SNS는 이제 넘쳐나는 카페들 가운데 소비자의 눈에 띄기 위한 방편으로 기능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문할 카페를 선정하기 때문. 카페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계정도 다수 등장했으며 이들은 이미 수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해 소비자들의 방문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제는 ‘핫한 카페’의 정의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SNS에서 화제가 되는 카페는 따로 있다. 커피플랫폼 ‘더컵’에서 얼마 전 발표한 서울 카페 랭킹을 살펴보자. 수준 높은 메뉴, 고품질의 커피를 선보이는 카페가 상위권일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올린 사진 한 장이 열풍을 불러일으켰을 수도 있고, 사진이 기막히게 잘 나오는 포토존이 한 몫 했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SNS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고 올라왔으며,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이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제쳐두기엔 세상이 너무나 달라졌다. 잘 활용하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마케팅 도구이니 일단 도전해보자. 참고로 요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페를 알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함께 곁들일 메뉴가 필수

커피에 곁들일 수 있는 소소한 디저트, 베이커리류는 이제 필수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전에는 디저트 카페와 커피전문점의 경계가 꽤나 분명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음료만 마시기엔 허전함을 느끼는 고객들의 요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디저트 없이 카페를 시작한 이들조차 디저트 하나 없음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소비자가 많아 뒤늦게라도 메뉴에 추가하는 실정이다. 보통 베이킹 경험이 전무한 이들이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맛과 방향성을 담기 위해 소량으로나마 베이킹에 직접 도전하곤 한다. 이 경우 보통 스콘이나 까눌레 같은 작은 사이즈의 구움과자를 만들곤 한다. 아무래도 오븐을 이용해 굽는 게 부담스럽다면 대안은 많다. 크루아상이나 식빵과 같은 베이스가 되는 빵은 구매하고 그 위에 자신만의 토핑을 올려 개발하거나, 일정 퀄리티가 보장되는 디저트를 아예 전문 업체에서 납품받는 방식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편집팀
사진  정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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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일상

    커피만 잘해서는 살아남기 힘들겠죠 정말..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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