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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경영 어드바이스

비즈니스 스터디

카페 경영 어드바이스 커피전문점의 배달은 선택일까, 필수일까?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 시대. 햇볕이 좋은 날 나들이하듯 카페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나기기 귀찮을 때는 집 앞 슈퍼도 가기 싫은 게 사람 마음이죠. 그 마음을 모르지 않기에 많은 카페 대표가 배달 서비스를 고민하게 됩니다. 카페를 운영함에 있어 배달은 선택일까요, 필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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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는 아니지만 선택할 이유는 있다

‘배달’은 모든 업계의 트렌드. 과연 배달이 정답일까 고민하다 시험적으로 이를 시도해본 카페가 적지 않습니다. 시장을 파악하는 것은 사업을 할 때 꼭 필요한 부분이고 업계의 변화·트렌드라는 옷을 내 카페에 입혔을 때 잘 어울리는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달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고 이용하는 서비스에 불과할 수 있지만, 카페 입장에서 보면 단계별로 준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추가 비용도 적지 않기 때문이죠. 즉 섣불리 시도하기엔 리스크가 따릅니다. 여러 카페 대표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배달이 최근 외식업의 대세인 건 사실이나 아직 카페에 있어서는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득을 본 카페와 효과가 미진했던 곳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말은 “내 카페에 맞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 그렇다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카페 대표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어떤 배달 업체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배달 업체는 너무나 많고 각각 중개수수료, 월 이용료 그리고 서비스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죠. 단순하게 시장 점유율로 따진다면 배달의민족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IGAWorks'의 2019년 11월 배달앱 별 사용자 수를 살펴보면 점유율 2위와 3위를 차지한 요기요와 배달통의 이용자 수는 각각 490만 명, 42만 명 정도. 이 둘을 합쳐도 배달의민족 사용자 수(약 885만 명)를 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용자 수가 많으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카페 대표는 이용자가 많지만 경쟁이 치열하거나 혹은 상대적으로 이용자는 적지만 소비자의 선택률을 높일 수 있는 앱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각 배달 업체의 서비스 방향과 비용 등도 꼼꼼하게 비교해야 합니다.

복수 업체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 업체를 이용해도 광고 수를 늘리고 상단에 자리 잡으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여러 배달앱에 매장을 노출하는 것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도화동 소재 <호박벌>은 다수의 배달앱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대헌 대표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에 업체를 등록 중이다. 배달의민족은 기준 장소 한곳 당 월 8만 원 정도를 지불하면 반경 3km 내 고객에게 광고를 보여주는 기능이 있는데, 현재 4곳에 노출하고 있다. 그 외는 배달 건당 중개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정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 업체에 집중했을 때 드는 총비용과 여러 배달앱을 사용하면 드는 비용을 비교해보고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업체에서 운영하는 혹은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배달 대행을 이용할 것인지, 자체 배달을 선택할 것인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배달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카페는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업이기 때문에 시즌 메뉴를 준비해야 하고 추운 겨울에도, 비가 와도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배달 서비스는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보통 카페는 규모가 크든 작든 겨울에 전체 매출이 감소하게 되는데 배달을 하면 조금이라도 매출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라면 이 점을 더욱 확실하게 활용할 수 있겠죠? 호박벌의 지 대표는 "고객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서 겨울에는 손님이 줄 수밖에 없으므로 배달이 필수다. 12월 기준으로 배달 매출은 전체의 45%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달 이용의 또 다른 장점은 홍보입니다. 많은 카페 대표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부분이 배달 매출 이외의 효과였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와 매장 위치까지 많은 정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보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도 생기고, 먼 거리에 있는 고객이 비교적 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합니다. 배달앱이라는 플랫폼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적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배달의민족은 월 이용료로 8만 8,000원(부가세 포함)을 내거나 발생 건당 6.8%의 수수료를 지급(2020년 4월 변경 예정)해야 합니다. 요기요는 월 이용료 없이 중개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최대 12.5%라서 적지 않은 비용이기 때문에 카페의 전체 매출과 배달 매출을 예상했을 때 감당할 수 있을지 계산해보아야합니다. 배달앱을 통해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어느 정도 이익율이 오른 후의 이야기. 배달앱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도 홍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적절한 홍보 전략이 없다면 배달 서비스를 통한 매출상승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카페 대표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시행했으나 카페 이미지와 잘 맞지 않았다. SNS 홍보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지 디저트나 원두 주문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각각 장단점을 고려해도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배달의 생명은 신속함이라고 하지만 이는 기본이고, 소비자의 높아진 기대치까지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이동해도 비주얼 손상이 적어야하고 퀄리티도 챙겨야 한다는 뜻. 자신의 단골 메뉴를 집과 회사에서도 동일하게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메뉴 구성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월간커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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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되는 카페 너무 좋아요 ㅠㅠㅠ 더운데 굳이 안나가도 되고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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