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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의 마법 - Chapter 2 SNS 속 핫한 메뉴를 만나다 4

커피스터디

플레이팅Chapter 2 플레이팅, SNS 속 핫한 메뉴를 만나다 4
분위기 있는 나무 간판에 금장 포인트, 통유리로 비치는 아기자기한 주방. <너의 요구>를 찬찬히 살펴보면 작지만 특별한 선물을 발견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새하얀 자태로 순수함을 뽐내고, 여러 가지 재료들과 환상의 페어링을 이루며 망원동의 ‘사랑둥이’가 된 그것, 바로 요거트다.

고아라 대표가 미국에서 방문했던 요거트 카페는 그녀에게 소소하지만 커다란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에 고대표는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너의 요구를 오픈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많이 걱정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요거트를 좋아하기도 했고, 워낙 한 가지를 이용해 여러 가지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해 도전하게 되었다.” 카페 메뉴 개발에 관한 일을 오랫동안 해왔으며, 요리를 배우기도 한 고대표는 요거트 하나로 새롭고 독특한 메뉴들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프리랜서 푸드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한 고대표의 센스 덕분인지, 너의 요구만의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플레이팅은 손님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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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의 변신은 무죄!

이곳에서 베이스가 되는 요거트는 바로 ‘그릭 요거트’로 시중의 요거트와는 조금 다른 질감과 식감을 가지고 있다. 마치 치즈 같은 탱글탱글함과 묵직함으로 처음에는 낯설어하는 이들도 있지만, 고대표의 손을 한 번 거치고 나면 잠시 들었던 낯선 느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행복함만이 남는다. “메뉴를 개발할 때 요리에 많이 접목시킨다. 너의 요구의 시그니처 메뉴인 ‘요구 칩스’는 요리를 하듯 만들어 낸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나초를 비롯한 자색 고구마, 사과, 당근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칩스는 비주얼에서 부터 아기자기함을 물씬 풍기고 나무 보울에 담긴 내용물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안에는 토마토와 바질, 아보카도 등이 들어있는데 함께 나온 칩스 위에 얹어먹으면 풍성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안에도 요거트가 들어있다는 사실! 더불어 우드 재질의 식기류와도 잘 어울리는 비주얼에 SNS에 자주 등장하는 1순위 메뉴다. 한편, 그래놀라에 핑크 우유를 부어 먹는 ‘요구 시리얼’은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팅과 건강한 맛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보틀에 담긴 음료는 요거트에 우유와 과일을 적절히 배합하여 고대표가 직접 개발한 핑크 우유인데, 이를 그래놀라에 부어 먹으면 적당한 포만감에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인증샷을 부르는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두 종류의 파르페, 마치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듯한 측면은 매우 인상적이다. “최근에는 테이크아웃용 메뉴들도 만들었다. 커피만 테이크아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요거트도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요즘 날씨가 워낙 좋으니 산책하며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만들었다.” 테이크아웃 패밀리는 작은 용기에 담기는 ‘스쿱 요거트’와 유리병에 담기는 ‘드링킹 요거트’, 그리고 모나카와 요거트가 합쳐진 ‘요구 앙’으로 구성된다.



너의, 요구가 전하는 플레이팅 Tips

우선 좋아하는 마음과 관심이 우선되지 않으면 잘 할 수 없다. 자발적으로 이것저것 찾아보고 시도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또한 시간이 없어도 틈틈이 다른 곳들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다보면 ‘다 괜찮은데 이것 하나는 별로다’하는 옥의 티를 발견하게 되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 더불어 요즘 도마를 트레이로 사용하는 것처럼, 꼭 식기용으로 나온 소품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이곳저곳에 두고 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최대한 많이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너의 요구가 전하는 플레이팅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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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뉴가 가장 돋보일 수 있도록
너의 요구의 메뉴는 그 자체로 아기자기함과 키치함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화려한 문양이나 너무 튀는 색감의 식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우드 식기와 깔끔한 유리 식기 등은 그 안에 담긴 요거트와 재료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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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먹는 이들을 최대한 배려한 섬세함
각 메뉴에 공통적으로 요거트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먹는 방식은 모두 다르다. 예를 들어 길쭉한 컵에 담기는 파르페는 길이가 길고, 둥근 부분이 상대적으로 작은 스푼을 함께 제공한다. 층층이 쌓인 재료들을 섬세하게 컨트롤 하며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주인장의 배려다. 더불어 보울에 담긴 시리얼을 먹을 경우에는 더욱 움푹한 스푼을 제공해 우유를 호로록, 마실 수 있도록 한다.





   [INFO]
주소 :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20길 71
문의 : 02-322-1159
운영 : 추후기재
메뉴 : 요구 칩스 8,000원 요구 파르페 7,500원 요구 시리얼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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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CUP

사진 월간커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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