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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지별 커피의 특징 -2

커피스터디

산지 주요 산지별 커피의 특징 -2
아시아, 아프리카
① 아시아 : 순례자 바바 부단이 예멘에서 인도로 가져온 커피씨앗을 계기로 시작되어 커머셜 커피의 상당부분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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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인도의 커피 생산 역사는 1670년 순례자 바바 부단이 메카에서 돌아오는 길에 예멘에 들러 가져온 일곱 개의 커피씨앗에서 비롯되었다.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세기 중반부터 인도 남부의 커피 생산이 활성화되었으나 1870년대에 발생한 커피녹병의 여파로 많은 농장이 커피 재배에서 차 재배로 작물을 전환했으며, 이는 병충해에 강한 품종 개발 연구로 이어졌다. 인도는 낮은 고도와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많은 양의 로부스타를 생산하며 영세농민에 의해 커피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 커피는 몬순 커피로도 유명하며 대체로 생두 크기가 크고 표면이 매끄러운 녹색을 띠는데 바디가 묵직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커피의 등급은 가공방식이나 생두 크기를 기준으로 나뉘며,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바바부단기리, 풀니, 케랄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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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푸아뉴기니
파푸아뉴기니에 커피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은 1890년대지만 커피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1930년대에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품종이 전파되면서부터다. 파푸아뉴기니 커피 대부분이 남태평양 최고봉인 빌헬름 산 인근의 하이랜드라는 고원지대에서 생산된다. 파푸아뉴기니 커피의 약 90%가 영세농민에 의해 재배되며 주로 아라비카다.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기에는 열약한 인프라지만 높은 고도와 비옥한 토양 등 커피 재배에 적합한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커피 생산국이다. 커피는 해발 400~1,900m에서 재배해 4~9월 사이에 수확하며, 버번, 티피카, 이루사 품종이 주를 이룬다.

② 아프리카 : 아프리카는 커피의 탄생지인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중부와 동부 지역에 걸쳐 커피 수출 시장이 골고루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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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중 하나로 ‘커피의 고향’이라 불릴 만큼 오랜 커피 생산 역사를 지닌 곳이다. 아라비카는 남수단에서 최초로 발견됐지만 에티오피아에 전해져 크게 번성했으며, 인류가 처음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곳도 에티오피아다. 에티오피아는 1600년대부터 예멘과 중동 지역에 커피를 수출했으며 1950년대에 이르러 커피산업이 구조적으로 큰 변화를 겪으면서 새로운 등급체계가 도입되었다. 에티오피아는 워시드 커피와 내추럴 커피를 모두 생산하는데, 둘 다 다채롭고 독특한 향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꽃향기와 과일향은 ‘에티오피아 커피’ 하면 연상될 만큼 대표적인 특징이다. 주요 커피산지로는 시다모, 리무, 짐마, 하라, 예가체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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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케냐는 1983년 프랑스 선교사들이 레위니옹 섬에서 들여온 커피나무를 계기로 1896년부터 커피 생산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영국인이 운영하는 대형 농장에서 주로 커피를 재배했지만 1950년대 들어 농업법이 통과됨에 따라 영세농장을 주축으로 한 커피 생산이 본격화되었다. 1963년 독립 이후 커피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다방면에 걸쳐 커피 연구와 교육 활동이 이루어졌다. 케냐커피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경매 시스템은 생산자들에게 비교적 합당한 대가를 보장하고 있다. 케냐 커피는 케냐 분류법을 따라 생두 크기를 기준으로 등급을 나누며,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니에리, 나카루, 키시이 등이 있다. 케냐 커피는 대체로 복합성이 뛰어나고 단맛과 산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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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탄자니아는 16세기에 처음 에티오피아로부터 커피를 들여왔다고 전해지며, 커피는 로부스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하야족과 차가족에 의해 이루어지던 커피 재배는 1952년 탄자니아 최초의 협동조합인 킬리만자로 원주민재배자협회가 출범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으며 1990년대부터 생산자와 직접 거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탄자니아 커피의 약 90%는 영세농민이 생산하며, 이 중 아라비카는 약 70%, 로부스타는 약 30%다. 탄자니아 커피는 복합적인 과일향과 뚜렷한 산미가 특징이며, 케냐 분류법과 비슷한 영국식 명명법을 기준으로 등급을 나눈다. 대표적인 커피산지로는 킬리만자로, 아루샤, 음베야 등이 있다.

 월간커피 DB
사진  월간커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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