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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 도구별 추천 레시피 ② 클레버, 에어로프레스

커피스터디

브루잉 브루잉 도구별 추천 레시피 ② 클레버, 에어로프레스
브루잉 입문자를 위한 도구별 레시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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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버 Clever

알맞은 농도의 부드러운 커피를 내리는 영리한 추출도구 클레버. 일반적인 드리퍼와 프렌치프레스의 장점을 모아 만든 것으로 분쇄 원두와 물을 넣고 기다렸다가 잔에 올려 커피를 받으면 끝이다. 물은 한번에 부르면 그만, 물줄기 모양과 속도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 추출방법이 단순한 만큼 맛의 편차도 적어 특별한 기술 없이도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 평평한 곳에 두었을 때 닫혀 있던 바닥의 실리콘 패킹이 서버에 들어올릴 때 추출구가 열리면서 추출이 시작되는 방식이다. 우리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깊고 진한 풍미가 돋보이며 동시에 미분이 적고 깔끔하다.

준비물

클레버

필터

원두 25g

250

스틱

 

조건

로스팅 포인트 미디엄

분쇄도 5

물 온도 93

 

레시피

1. 필터를 접어 드리퍼에 넣는다.

2. 뜨거운 물로 필터를 린싱한다.

3. 분쇄된 원두를 필터에 담고 조심스럽게 흔들어 높이를 평평하게 맞춘다.

4. 50g을 골고루 붓고 30초 뜸 들인다.

5. 50g을 붓고 스틱을 이용해 5회 교반한다.

6. 나머지 물 150g을 편하게 붓는다.

7. 뚜껑을 덮고 커피가 전부 떨어지면 추출을 종료한다.

 

Check point!

드리퍼 특성상 커피가 우려지는 동안 종이의 안 좋은 성분이 섞여나와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린싱은 필수다. 더 깊이 있고 묵직한 바디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필터에 커피를 담고 물을 전부 부은 뒤 뚜껑을 덮고 그대로 3분 정도 기다려보자. 바디가 좋은 원두는 길게 우려서 진하게, 향기가 좋은 원두는 짧게 우려서 최대한 향을 머금은 상태로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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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프레스 Aeropress

에어로프레스는 스포츠 용품으로 유명한 미국 에어로비Aerobie’사가 발명한 커피메이커로 공기압을 활용하는 추출도구다. 커피가루를 물에 한번 완전히 담가 향미를 이끌어낸 다음 필터로 걸러 추출하는 토탈 이멀전total immersion’ 방식으로 사용한다. 추출 과정 자체가 워낙 단순하고 변수의 영향이 적어 많은 바리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편차 없이 고르게 추출되며 마이크로 필터가 있어 미분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게 특징. 추출 시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다른 도구에 비해 농도가 진하고 바디감이 깊다. 최근 금속 재질의 필터가 새로 나오면서 커피의 오일 성분도 함께 추출해 한층 농후한 바디를 느낄 수도 있게 됐다.

 

준비물

에어로프레스

스패출러

원두 18g

220

 

조건

로스팅 포인트 미디엄

분쇄도 3

물온도 88~93

 

레시피

1. 캡에 필터를 넣고 뜨거운 물로 필터를 린싱한다.

2. 플런저를 아래 방향으로 두고 체임버를 끼운다.

3. 체임버에 분쇄 원두를 담는다. 깔때기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담을 수 있다.

4. 물을 70g을 골고루 붓고 스패출러를 이용해 5~6회 젓는다.

5. 150g을 가는 물줄기로 골고루 붓고 스패출러를 이용해 1회 젓는다.

6. 체임버에 캡을 끼운 후 5초간 기다린다.

7. 잔으로 캡을 덮은 후 에어로프레스를 거꾸로 세운다.

8. 압력을 고르게 가한다는 느낌으로 손바닥으로 플런저를 천천히 눌러 커피를 추출한다.

9. 캡을 열어 커피 찌꺼기를 제거한다.

 

Check point!

원두 입자가 너무 가늘면 그만큼 표면적이 넓어져 플런저를 세게 눌러야 하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에스프레소와 비슷한 크레마가 추출되기 때문에 최상의 향미와 마우스필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농도가 짙어 시간이 지날수록 자극적인 느낌이 난다. 반대로 입자가 너무 굵으면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아지면서 커피성분이 과소추출돼 텁텁한 마우스필과 약한 향미를 갖는다. 반면 산미와 바디는 높은 편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맛의 밸런스가 유지된다

 월간커피
사진  월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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