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청동 블루보틀 방문기
선인장|작성일 : 19-10-04|조회수 4,011
삼청동에서 가족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바로 근처에 블루보틀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7시 30분~8시 정도의 시간에 방문했는데 대기줄이 있어서 놀랐어요.
근데 금방 쭉쭉 빠져서 5분도 안 기다린 것 같아요.
내부가 너무 혼잡해질까봐 인원을 적절히 통제하는 느낌이었어요-
입구를 눈앞에 두고 있을 무렵, 메뉴판이 이렇게 밖에 따로 준비되어 있어
메뉴를 미리 고를 수 있어요.
샌프란시스코 블루보틀에서 아이스라떼를 참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새로운 게 먹어보고 싶어서 저는 뉴올리언스를 주문했어요-
안으로 입성하면 MD제품이 먼저 보여요ㅎㅎ
제품별 메뉴판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비싸다는 말만 연신 한 것 같아요
특히 가방의 경우에는 가장 비싼 제품이 무려 11만원인데요..
그 비싼 가방의 정체는 바로 저 오른쪽 가방이더라구요!
소재도 기능성도 신경을 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납득이 잘 되지 않았던,,
요건 바로 어제쯤? 블루보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컵인데
한국에서만 출시하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요것도 사진만 봤을 때부터 제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실제로 봐도 마찬가지였고, 가격도 높다고 생각했어요..ㅎㅎ
주문 대기줄을 기다리면서 좀 더 걸어가면 다음은 원두 섹션이에요
먼저 올 가을 새롭게 출시된 FALL 블렌드가 이렇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원두도 조금 가격이 있지 않나 싶은데 구성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아서 판단은 어렵네요-
이외 다른 원두들도 판매 중인데, 특이하게 전부 300g이더라구요-
저는 200g도 평소에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길지 않은 기다림 끝에 카운터를 마주하고,
아메리카노, 라떼, 뉴올리언스 등등 다양하게 주문했어요!
디저트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는데, 이미 빵을 많이 먹은 상태라 음료만 시켰구요-
자리를 둘러보려고 3층까지 쭉쭉 올라갔지만 사람이 많기도 하고
특히 3층은 공간효율이 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한명만 앉을 수 있는데 부피가 엄청나게 큰
의자와 테이블이 3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블루보틀 브랜드 느낌과도 잘 안 어울리는데 왜 굳이 이렇게 꾸몄는지 조금 의문이었네요..
블루보틀을 특별히 싫어하는 건 아닌데 삼청점은 여러모로 아쉬웠어요
사진은 뉴올리언스랑 레몬유자피즈만 찍었네요 ㅎㅎ
뉴올리언스만 맛봤는데, 그냥 라떼 시킬 걸 싶었어요!
잘 모르고 시킨 건데 여느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달달한 라떼 느낌이더라구요-
브루잉 커피든 아메리카노든 라떼든 시켰으면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어제 여러모로 실망해서 글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써진 것 같네요...ㅎㅎ
사람이 많지 않을 땐 그래도 괜찮을 것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