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닫기

커피 관련 해외 커피 자격증

커피스터디

우리나라에서 자격증 취득은 하나의 의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커피 관련 직종을 희망하는 많은 이들도 마찬가지로 자격을 인증 받으려 한다. 카페 창업과 관련해 경험자에게 자격증이 필요하냐는 질문을 하면 아니라고 답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여전히 커피 관련 자격증을 따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커피를 배우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 학원이나 학교를 통한 자격증 획득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커피 관련 자격증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커피 분야가 더욱 전문화된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커피 자격증을 취득하고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국내 커피 업계 종사자가 가장 많이 취득한 혹은 취득하고자 하는 해외 자격증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우리나라만 해도 바리스타 자격증만 세 종류가 있다. 해외도 마찬가지로 매우 다양한 커피 관련 자격증이 있다. 한국 커피 관련 종사자가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는 해외 커피 자격증은 SCA에서 발급하는 SCA Diploma(혹은 SCA 과정에 속한 다양한 과정 인증서)와 큐그레이더 자격증 그리고 GCSGCS Degree.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는 유럽 스페셜티 커피협회SCAE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의 통합 조직으로 2017년부터 하나의 협회로 활동하고 있다. SCA에서 관리하는 커피 스킬 프로그램CSP6개의 과정과 3개의 레벨로 구성돼 있으며 단계마다 점수가 부여된다. 과목은 커피 입문, 바리스타 스킬, 브루잉, 그린 커피, 로스팅, 센서리 스킬이 있고 레벨은 각 과목 당 파운데이션Foundation(5), 인터미디에이트Intermediate(10), 프로페셔널Professional(25)로 나뉜다. 관심사, 필요에 따라 적합한 레벨을 선택할 수 있고 총합 100점을 달성하면 SCA Diploma를 획득할 수 있다. 국내 커피 학원에서도 마찬가지로 전 과정과 레벨을 다루지 않는 곳도 있으며 레벨과 과정에 따라 수업을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커피 아카데미에서 SCA 공식 필기·실시 시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쉽게 접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큐그레이더Q grader는 생두를 감정하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로, 이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일주일 동안 총 20개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SCAA의 커피품질연구소Coffee Quality Institute에서 관리하는 수업 과정과 필기·실기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예전에는 미국에서만 자격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국내에서도 가능하다. 큐그레이더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갱신이 필요하다.

GCS(Global Coffee School)SCA나 이탈리안 바리스타 자격증IBS과는 다른 방식으로 커피에 접근하고 있어서 국내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단체로, GCS국제바리스타 자격증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방식으로 시험을 전개하고 있다. 이 자격증은 조향사 협회인 센톤Sentone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크게 5개의 과정으로 나뉘는데 독특한 점은 바리스타, 브루잉, 로스팅, 커피향미등급 분류사와 커피사이언스 과정이 있다는 것이다. 커피사이언스 과정은 커피 성분의 화학적 변화나 향미 분석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하고 있어, GCS가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교육 과정, 자격증인데도 불구하고 커피의 표준화된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자격증도 SCA와 마찬가지로 3개의 레벨(베이식Basic, 어드밴스Advanced, 마스터Master)로 나뉘며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144, 기준 점수 이상이면 GCS Degree를 받을 수 있다. 주로 워킹홀리데이나 유학, 해외 취업 등에 관심이 있는 바리스타에게 인기가 많은 자격증이다. GCS는 여러 나라에 지사(한국에는 서울, 대구, 부산, 울산에 지사가 있음)가 있지만, 한국에서 강의를 듣고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곳은 서울에 한 곳밖에 없어 아직 국내에서는 취득이 어렵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바리스타 협회에서 주관하는 IBS가 있는데 타 자격증과 다르게 이탈리아 특유의 커피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서비스적인 부분을 강조해 커피뿐만 아니라 주류 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일본의 UCC 아카데미 자격증, 인도네시아의 Schibello Caffe 등 나라마다 다양한 커피 관련 자격증이 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배우고 익혀야 하는 과정이 커피 업계에 종사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던 해외 자격증이나 한국 바리스타 자격증을 위해 들여야 하는 수강료와 재료비 그리고 시험 비용까지 포함하면 결코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커피 관련 전문가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과 비용이 복잡한 것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다는 것도 문제다. 또한 전 세계의 커피 협회와 자격증이 너무 많고 모두 국가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커피 전문가가 아닌 이상 수많은 자격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과 이와 관련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07f0bf85ce1ca2d5c719c535be1334a0_1569486152_9052.png

월간커피 DB
그림 월간커피 DB


추천(0) 비추천(0)

  • 커피감성

    자격증은 참 많은데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2019-10-07

    좋아요(0)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