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 오호리
2. 빔밤
슬프게도 카페 시장의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개인 카페들의 각자도생 분투기는 일상이다. 그들은 단순 음료 판매만으로는 경영이 어려움을 알기에 계속해서 부가적인 수익 창출법을 찾는다. 그 결과 카페에 편집샵을 접목하는 것, 카페에서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 등의 수익 모델 등을 개발했고, 대관 카페도 그 중에 하나로 등장했다. 대관이란 시간으로 공간을 나누어 판매하는 일종의 임대업이다.
사실 카페의 대관이라는 개념이 최근의 것은 아니다. 예전부터 카페들은 회의나 스터디를 위한 공간을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의 대관은 예전의 것과 목적이 다르다. 예전에는 소통을 위한 목적이 주를 이루었다면 지금은 사진을 위한, 일종의 스튜디오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대관이 대세다.
대관 카페의 장점
이런 형식의 대관은 단순히 목적만 다른 게 아니라 창출되는 것에도 차이가 있다. “카페의 버려지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부수입이 생겼어요. 또한 저희 매장에서 사진을 찍은 쇼핑몰들로 인한 홍보효과도 있고요”라며 한강 신도시에 위치한 <카페 오호리>의 정승희 대표는 대관 카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것들에 대해 밝혔다. 여기에 덧붙여 상수동의 대관 카페 <빔밤>의 조성환 대표는 대관 사업을 운영하며 얻는 보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대관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전문분야의 고객들을 만났고, 그 분들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었어요”라며, “대관 사업이라는 별도의 체계가 생김으로써 카페 내에서 고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과한 상업적 촬영이 줄었고, 이를 통해 일반 손님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 전하는 등 카페의 대관을 통해 수익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관 카페의 어려움
이처럼 장점이 가득한 대관이지만 여기에도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 빔밤의 조대표는 “처음에는 공간만 빌려드리면 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진행하여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어요”라 전했는데, 그의 말대로 대관은 덩그러니 공간만 임대해주는 것이 아닌, 탈의실로 사용할 실내 화장실, 주차 등의 인프라도 같이 제공해야 하는 사업이다. 또한 “간혹 카페 소품이나 가구를 거칠게 다루시는 고객이 있어서 속상한 일이 생겨요”라는 카페 오호리의 정대표의 말처럼 대관은 소품훼손, 안전사고 등의 부담을 동반한다.
이처럼 카페의 대관에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이는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의 본령과는 전혀 영역이기 때문에 대관 카페를 준비한다면, 점주는 신중히 자신에게 그런 역량이 있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 CUP
사진 월간커피 DB
슬프게도 카페 시장의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개인 카페들의 각자도생 분투기는 일상이다. 그들은 단순 음료 판매만으로는 경영이 어려움을 알기에 계속해서 부가적인 수익 창출법을 찾는다. 그 결과 카페에 편집샵을 접목하는 것, 카페에서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 등의 수익 모델 등을 개발했고, 대관 카페도 그 중에 하나로 등장했다.
흠 커피업계의 현실이네요 ㅠ
2019-01-17
대관카페라는것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
다양한 비즈니스가 존재하는군요
역시 월간커피는 정보의 보고입니다
2019-01-09
항상 궁금한게 대관시 금액은 어떻게 책정되는건지.. ㅋㅋ
2019-01-07
새로운 시즌에는 세일링요트 대관도 생각을 하보고 있네요. 카페 대관우 작은 카페에서 많이 횔용하기 좋더라구요.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