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직격탄 맞은 커피 업계2020-03-11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 커피 시장 또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많은 이가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카페 방문객 또한 급격하게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1~2월 커피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0%가량 감소했다. 개인 커피 전문점은 이보다 더 큰 피해를 받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 커뮤니티에 커피 전문점 대표로 보이는 이용자가 올린 글에 의하면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지역인데도 매출이 40% 이상 줄었다고 한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지난달 가맹점주에 보낸 공문에 “전국 이디야 매장 2,800여 개 중 88개 매장이 잠정 휴점 상태이며 매출은 26% 감소했다.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와 ‘사이렌 오더’ 등 비대면Untact 서비스 수요는 증가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월 드라이브스루를 통한 주문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32%가 증가했고, 사이렌 오더는 25% 증가해 그 수는 800만 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체에서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카페 방문객 수는 여전히 상승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언제 나아질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와 마찬가지로 커피 업계의 위기도 언제쯤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