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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의 마법 - Chapter 2 SNS 속 핫한 메뉴를 만나다 3

커피스터디

플레이팅Chapter 2 플레이팅, SNS 속 핫한 메뉴를 만나다 3
‘꽃’의 그리스 어원에서 이름을 따온 <루루디>는 한남동 골목 초입에 자리한 디저트 카페다. 지중해 어느 휴양지의 호텔입구를 연상케하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국적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느긋한 분위기가 흐른다. 커피, 케이크와 함께 여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싶은 공간이다.

‘꽃’의 그리스 어원에서 이름을 따온 <루루디>는 한남동 골목 초입에 자리한 디저트 카페다. 지중해 어느 휴양지의 호텔입구를 연상케하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국적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느긋한 분위기가 흐른다. 커피, 케이크와 함께 여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싶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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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파운드 케이크

프렌치토스트를 메인 메뉴로 내세웠던 루루디가 파운드 케이크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것은 지난해 초부터다. 이제는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얼그레이 케이크와 당근 케이크는 허브와 함께 매번 새로운 과일로 플레이팅 된다. 어머니와 함께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대표는, “아기자기한 느낌보다 러프하면서 자연스런 느낌을 내고 싶었다”며, “식용 꽃을 많이 쓰고 싶었는데, 국내에 들어와 있는 식용 꽃 가운데 찾는 색감이나 형태의 꽃이 없어 허브를 활용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무화과, 석류, 크랜베리 등 케이크 데코레이션에 주로 사용되지 않았던 과일을 적극 활용한 것도 루루디 케이크의 포인트다.

단순히 그냥 ‘케이크를 받았다’가 아니라, 건네받았을 때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는 김대표의 말처럼, 케이크 위에 푸짐하게 올라간 과일과 허브는 밭에서 갓 딴 싱싱한 채소, 정성스럽게 만든 꽃 화환을 떠올리게 해 보는 것만으로도 싱그러운 미소를 짓게 한다. 크림이 넘칠 듯 넘치지 않게 담는 시그니처 음료 ‘크림라떼’는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가게 이름에 내포된 ‘꽃’이란 콘셉트에 걸맞게 산미가 있는 은은한 꽃 향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예쁜 비주얼 때문에 맛은 별로지 안을까? 싶었던 염려는 한입 맛보는 순간 기우에 불과함을 알게 된다. 플레이팅도 물론 중요하지만, 맛의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른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초여름부터 지금과 또 다른 플레이팅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루루디, 향긋한 꽃에 벌과 나비가 날아오듯, 루루디로 향하는 손님들의 발걸음을 막을 길은 없을 것 같다.



루루디가 전하는 플레이팅 Tips

평소 외국의 다양한 사이트에서 영감을 받는다는 김대표. 원하는 콘셉트를 확실하게 세운 다음 집중적으로 찾아보는 것을 추천했다.

“케이크 디자인을 찾는다면, ‘케이크’에만 키워드를 한정하지 말고 케이크 이외의 다른 음식 플레이팅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또, 국내에서 자주 먹는 과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자주 먹는 과일에도 관심을 가져 보세요. 다양한 과일을 데코에 사용하면 독특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줄 수 있습니다. 철에 따라 과일 종류를 바꾸고 새롭게 구상하는 것도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루루디의 플레이팅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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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함은 덜고 자연스럽게
미묘한 한 끗 차이로 고급스러워지거나 난잡해지기 쉬운 플레이팅. 중요한 것은 과유불급을 잊지 않는 것!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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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상에 하나뿐인 잔과 그릇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발품 팔아 어렵게 수집한 앤티크 잔과 그릇을 사용하자. 커피와 디저트에 대체 불가한 특별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INFO]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42길 17
문의 인스타그램 @louloudi_shop (홀케이크 문의)
운영 13:00~21:00, 월요일 휴무
메뉴 크림라떼 6,000원 당근 케이크 8,500원 얼그레이 케이크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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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CUP

사진 월간커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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