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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5. 디저트 카페 -3

커피스터디

디저트Chapter 5 : 디저트 카페-3
<엠엔디 커피>

수채화를 그려놓은 웨이브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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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미국 호텔 1층 로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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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엔디커피의 MND는 MID CENTURY MOOD의 약자로, 중세 모던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인테리어 곳곳에서 이곳의 상징성을 엿볼 수 있다. 순현진, 장우성 공동대표는 후암동에 자리 잡기 전, 홍대 산울림소극장 쪽에서 카페를 운영했다. 그때는 디저트보다 커피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이후 후암동으로 옮겨오면서 상호, 인테리어, 메뉴까지 완전히 새로운 카페를 탄생시켰다. 북적북적한 홍대에 있다가 후암동으로 오자 서울 안 시골 같은 아늑함이 처음부터 끌렸다고 한다. 낯선 동네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도전이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인스타그램 인기 카페로 떠오르면서, 물어물어 찾아오는 카페로 자리 잡은 것이다.

상호명에 걸맞게 70년대 아메리카 스타일 호텔을 콘셉트로 잡고, 당시 유행했던 가구, 인테리어, 메뉴, 상호까지 통일감 있게 카페에 담아냈다. 독특한 콘셉트만큼이나 인테리어 곳곳에 재밌는 요소도 많이 숨겨져 있다. 대기표를 호텔키로 받는 것, 메뉴가 완성되면 앤티크한 탁상벨로 알리는 것 등이 그러한 요소다. 민트컬러의 벽면과 테이블마다 올려놓은 조명 등의 인테리어와 소품에 70년대 미국의 호텔 1층 로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컬러풀한 감각적인 치즈 토스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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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개발에 있어서도 호텔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조식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는데, 특히 비주얼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카페 인테리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그림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이후 수차례 수정을 거듭한 끝에 아이디어, 맛, 기술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지금의 시그니처 메뉴, 웨이브토스트를 선보인 것이다. 엠엔디커피 시그니처 메뉴인 웨이브토스트는 핑크와 블루로 나뉜다. 두 컬러 모두 윗면에 크림치즈를 그득히 발라져 있고, 빵과 빵 사이 생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더한다. 블루웨이브토스트는 사과잼과 함께 제공된다. 사과잼에 시나몬이 섞여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잼에 향미와 맛을 더했다. 핑크웨이브토스트는 달콤한 딸기잼과 함께해 달콤함 매력이 일품이다. 웨이브토스트의 매력은 한입 무는 순간 진한 치즈 향이 입안을 감싸는데 있다. 식빵의 겉면은 바삭바삭해 크리스피한 부분을 극대화 시켰고, 생크림은 퍽퍽할 수 있는 식감을 온전히 부드럽게 만든다. 잼 없이 맛보아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잼이 있으면 먹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함께 곁들여 주는 사과, 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을 생크림 사이에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의 토스트를 경험할 수 있다. 함께 곁들이는 음료로는 계절마다 제철과일을 활용해 만든 과일청과 소다를 결합한 푸르츠소다가 제격이다. 올 겨울에는 딸기청을 담가 딸기푸르츠소다를 내놓았는데, 청량한 맛이 크림치즈 토스트와 깔끔한 조화를 이룬다. 물론 디저트와 함께하는 베스트 메뉴로 아메리카노를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서는 브라질과 에티오피아를 블랜딩한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장소, 인테리어, 메뉴 등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손이 닿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공을 들인 엠엔디커피. 단기간에 핫한 카페로 떠올랐지만, 그 이면에는 이러한 숨겨진 노력들이 오랜 기반이 되었을 것이다.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후암동 한켠에 자리 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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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카페로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무엇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두 명의 공동대표는 시장조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무조건 많이 보고, 많이 먹어보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사례도 인터넷을 통해 직접적인 경험과 간접적인 경험을 모두 두루두루 하는 것이 카페 창업, 그리고 디저트 개발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의 디저트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까. 순대표는 지금까지 예쁜 비주얼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맛이나 진정성이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엠엔디커피도 진정성 있는 카페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솔직히 토스트 맛은 특별한 게 없다. 그렇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손님이 디저트를 기분 좋게 즐겼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호텔에서는 그냥 잠만 자도 기분이 좋지 않은가. 엠엔디커피에서 그런 기분 좋은 설렘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는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바람이 고객에게도 온전히 전해져,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후암동 한켠에 자리 잡은 엠엔디커피를 기대해 본다.

(인포)
주소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1길 81
문의 02-6449-0177
운영 평일 12:00~20:00, 주말 12:00~20:00, 월요일 휴무
메뉴 웨이브토스트 6,000원 푸르츠 소다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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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P

사진 CUP

 

추천(1) 비추천(0)

  • Rusiapark

    방문해보고 싶은곳입니다

    2019-02-13

    좋아요(0) 답변
  • 세은짱

    멋진곳이네요

    2019-02-12

    좋아요(0) 답변
  • Rusiapark

    가보고싶네요

    2019-02-01

    좋아요(0) 답변
  • 정재훈

    인테리어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2019-01-31

    좋아요(0) 답변
  • 연하선경

    감성돋는 엄엔디커피네요
    70년대 복고풍 컨셉이 요즘 트랜드랑 잘 맞는듯 합니다

    2019-01-31

    좋아요(1) 답변
  • 라파엘곤

    치즈크림 컬러가 독특하고 사진으로 봐도 질감이 느껴지네요. 역시 다양함의 끝은 없는 것 같습니다~

    2019-01-31

    좋아요(0)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