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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퍼와 디스트리뷰터-2

커피스터디

파츠 탬퍼와 디스트리뷰터-2
가장 인기 있는 탬퍼는 무엇일까. 물론 바리스타가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는 것은 기본형의 탬퍼이다. 하지만 커피대회 출전자가 사용하는 탬퍼중에는 특별한 것들이 많다. 게다가 이들은 새로운 트렌드의 탬퍼를 만들어 낸다. 특별한 탬퍼나 디스트리뷰터를 만드는 것은 다분히 창조적인 작업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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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 바버Reg Barber Made in Canada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탬퍼 브랜드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외형 디자인,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상당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유로 커브, 아메리칸 커브, 플랫, C-플랫, 리플, C-리플과 더불어 2016년에 새롭게 선보인 C-스타까지 총 7가지 베이스를 보유 중이다. 특히 C-스타C-Star는 레벨링과 탬핑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탬퍼와 디스트리뷰터를 따로 구비하는 시장 상황의 빈틈을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단계이지만 오랜만에 새로운 베이스가 등장했다는 것과 착실히 트렌드를 쫓아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레비The Levy Made in UK

사샤 세스틱이 WBC에서 O.C.D.와 조합 사용해 관심을 모았다. 본체와 여러 장의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체를 열어 디스크 수를 조절하거나 교환하는 방식으로 높낮이를 조절한다. 재질이 나무로 되어있어 가볍고 그립감도 좋다는 평가다. 세인트 앤서니는 레비로 유명하지만, 일반적인 탬퍼나 디스트리뷰터도 선보이고 있다.

푸시 탬퍼PUSH Tamper Made in UK

레비와 함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핸들리스 탬퍼 중 하나다. 이름이 푸시이기 때문에 포터필터 위에 올린 후 버튼처럼 누르는 탬퍼라고 착각할 수 있으나 사용법은 일반 핸들리스 탬퍼와 동일하다. 몸체가 낮아 다른 핸들리스 탬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누르기 편하다. 베이스 옆면에 눈금이 있어 조절값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색상이 다양해 고르는 재미도 있다.

O.C.D Made in Australia

Ona Coffee Distributor의 약자로 디스트리뷰터 유행의 도화선이다. 기본적으로 하나씩은 구비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로 이제는 웬만한 카페나 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레벨링에 있어 생각만큼 효과적이지 않은 것, 경우에 따라 밑면에 자꾸 원두 가루가 묻어나는 것과 같은 이유로 관심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어 사실상 ‘유행의 시작’이라는 상징성만 남았다.

렌즈Lens Mad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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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탬퍼 개발 회사인 CBSC가 만드는 핸들리스 탬퍼다. 세련된 디자인과 검증된 기술력으로 판매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빛의 초점을 조절하는 렌즈처럼 커피의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로 렌즈라 이름 붙이고 디자인도 이를 형상화했다. 수개월간의 테스트를 통해 탬퍼와 필터 바스켓 사이의 가장 효과적인 유격을 찾아낸 덕분에 탬핑이 매끄럽고 부드럽다. 450의 무게 때문에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밴드를 채웠다. 나사산처럼 돌려 높이를 조절하지만 어느 높이에 고정하더라도 평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베이스 옆면에 새긴 눈금은 그 편의성 덕분에 바리스타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BT 툴BT Tool, B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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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탕’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가배미혼>의 전일선 대표가 개발한 디스트리뷰터다. 여타 디스트리뷰터들의 밑면은 O.C.D.를 본 따 날개 형태를 띠는데, 전대표는 바닥의 뭉툭한 면에 의해 원두 가루가 눌려버리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밑면을 산 모양으로 깎았다. 또한 나사산의 원리를 적용해 사용자에 따라 원하는 정도의 미세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BTT와 유사한 제품을 출시해 신열을 앓기도 했지만, BTT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원만히 해결되었다. 김사홍 바리스타가 2015 WBC에서 사용하면서 O.C.D. 이외의 디스트리뷰터를 원하던 국내외 바리스타들에게 단비가 되었으며, 기능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밸런스 탬퍼

탬핑 시 수평을 맞춰주기 위해 베이스 위에 살짝 큰 틀을 덮어 포터필터에 걸쳐지도록 만든 탬퍼다. 핸들의 유무와 상관없이 베이스의 수평 기능 여부로 분류한다.

하프 핸들 탬퍼

핸들이 짧고 납작한 탬퍼다. 밸런스 탬퍼처럼 걸쳐 사용하며, 베이스의 높낮이 조절이 필요하다. 핸들을 쥐고 탬핑하는 것이 아니라 탬퍼를 포터필터에 올리고 손잡이 윗부분을 손바닥으로 누른다.

핸들리스 탬퍼

핸들이 없는 Handleless 탬퍼다. 밸런스 탬퍼처럼 걸쳐 사용하며, 베이스의 높낮이 조절이 필요하다. 보통 포터필터 위에 올림으로써 탬핑이 끝나고, 별도로 눌러주지는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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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커피DB
사진  월간커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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